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서울 기온이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온으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스크린에 '온도 37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1일 광주와 전남은 구름 많은 날씨와 함께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보이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남 해안엔 너울이 유입돼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달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서해와 남해 앞바다의 물결은 최대 1.5m까지 일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화순과 구례가 36도까지 오르겠으며, 여수·신안·흑산도·진도·목포 32도, 고흥·보성·강진·장흥·광양·무안·영광 33도, 함평·영암·완도 34도, 나주·장성·담·순천·곡성·광주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행동 요령을 지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