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충남 논산시는 농업용 유용미생물 공급 대상을 기존 관내 농업인에서 지역에 농지를 둔 관외 출입 농축산업인까지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미생물 수요에 대응하고, 농업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지력 향상 ▲작물 생장 촉진 ▲병해충 예방 ▲축산 악취 저감 등 친환경 농업 실현에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논산시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NS-nema07'과 'NS05'는 잔류농약 걱정 없이 뿌리혹선충, 탄저병 등을 방제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은 연간 약 1200톤의 미생물을 1만 6000여 명의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 확대에 따라 연간 농가 경영비 약 30억 원 절감과 최대 20%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례 개정을 통해 공급 조건을 개선했다"며 "더 많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