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LH, 동탄2 종합병원 유치 재공모…대금 납부조건 등 완화

의료·도시지원·주상복합용이 19만㎡ 패키지형 개발
정명근 시장 "유치 성공 위해 행정적 지원 다할 것"

경기도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사업자를 재공모한다. 지난 2월 유찰된 1차 공모 때보다 입찰 조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LH는 이날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재공모 공고를 내고 부지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대상 부지는 ▲의료시설용지(의료1)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C33) 등 총 4개 블록 약 19만㎡ 규모다. 매각 예정 가격은 8884억 원이다.

공모는 1차와 마찬가지로 사업자가 4개 블록을 묶어 개발하는 패키지형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의료시설과 도시지원, 주상복합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통해 동탄2신도시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재공모에서는 1차 공모 때보다 조건을 일부 완화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토지대금 납부 거치기간 확대 ▲페널티 완화 ▲연대보증 문구 구체화 ▲시공사 의무 참여 요건 완화 등이다.

공모는 10월 30일까지 총 92일간 진행된다. 8월 중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 확약서를 받은 뒤, 10월 말 사업자 심사를 거쳐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이번 재공모를 통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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