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 올해 상반기까지 5918억 집행

소상공인 지원 2020억 등

은행연합회가 지난해 2월 시행한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은행권 '자율프로그램' 관련 집행액이 올해 상반기까지 591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목표금액 6156억원의 약 96%에 해당한다. 잔액은 하반기 집행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640억원을 집행했다.

자율프로그램은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지원으로 구성된다. 은행권은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2020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에는 316억원이 집행됐다. 구체적으로 대출 원리금 경감에 110억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에 83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에 40억원, 이자 캐시백에 33억원이 투입됐다.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강진형 기자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1594억원이 집행됐다. 상반기 중에는 324억원을 집행했으며, 학자금(70억원), 주거비·식비 등 생활 안정자금(43억원), 고령자·다문화가정·농어업인 지원(39억원) 등에 쓰였다. 서금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지원은 2304억원이며 지난해 이미 집행완료했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중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환급 프로그램은 종료했다. 미집행 금액 185억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자율프로그램에 통합 운영 중이다.

은행연합회는 "하반기 '자율프로그램' 잔여금액 390억원을 적극 집행해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금융부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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