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설계전문 사업화에 최대 3억원 지원

경기도가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8월22일까지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재한 팹리스 기업 소통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새롭게 마련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많은 팹리스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 이후 양산단계에서 기술적 제약과 비용적 한계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경기도는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실증지원과 양산성능평가를 지원해 제품 사업화와 매출 창출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청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9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일부 자부담을 조건으로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도내 본사를 둔 설립 1년 이상 팹리스 기업이다.

경기도는 향후 팹리스 기업의 시제품 실증 지원과 참여기업 간 정보 교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내 팹리스 기업이 단순 개발을 넘어 실질적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호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팹리스 산업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도내 팹리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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