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 전체의 도시계획 정보를 한곳에 모은 통합 플랫폼 ‘광진도시계획+(플러스)’의 시범 운영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광진도시계획+ 화면 캡처. 광진구 제공.
이번 플랫폼은 구가 2024년 발표한 장기 도시 비전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의 구체적 내용을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기존에는 동별 도시계획 방향이나 주요 주택사업 현황을 확인하려면 구청 홈페이지, 토지이용계획 정보 서비스 등 여러 사이트를 개별적으로 검색해야 했다. 이에 반해 ‘광진도시계획+’는 직관적이고 시각 자료 중심의 화면 구성으로 도시계획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손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필지별 도시계획 정보’, ‘주택사업 추진 현황’ 등 3개 주요 항목으로 구성된다.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에서는 4대 권역별 발전 전략과 4대 기능축, 주요 거점별 핵심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필지별 도시계획 정보’에서는 각 부지 단위의 도시계획 정보가 매월 업데이트되고, 3D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건축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주택사업 추진 현황’에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재건축 등 주요 도시개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 정리돼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은 구민들이 도시계획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기능 개선과 콘텐츠 보강을 통해 소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진도시계획+’는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구민과 행정 간 실질적 소통 창구로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