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광동제약이 강세다. 국내 생수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1시55분 기준 광동제약은 전일 대비 3.29% 상승한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지난달 진행한 '삼다수 제주도 외 위탁판매사' 입찰에서 광동제약은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 우선협상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위탁판매사를 최종 선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이후 제주개발공사와 위탁판매사가 합의하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광동제약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9748억원이었는데, 이 중 30%가량이 삼다수에서 나왔다. 이번 계약부터 삼다수 제주도 외 위탁판매 범위를 '대형마트'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연 매출은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