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상에서 펼쳐지는 여름밤 '이색 버스킹' 인기

물 위에서 만나는 팝업 콘서트
주말 정원드림호 수상 퍼레이드

동천변 그린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야간 수상 공연.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7~8월 두 달간 동천 물 위 그린아일랜드 구간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이색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매주 주말 저녁 화려하게 장식된 선박들이 강변에 모여 독특한 문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후 8시를 전후해 시작되는 이 공연은 약 20분간 지역 예술인들의 감성 버스킹으로 채워진다.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팝페라와 클래식, 대중가요, 밴드 음악 등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의 독특한 매력은 단순히 음악에만 있지 않다. 선박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경관 구성 자체도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의 정원드림호에 승선하면 공연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오후 7시 30분 수상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최고의 감상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한편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5척의 선박 퍼레이드는 해질녘 노을과 함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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