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점 업주 폭행뒤 달아난 50대, 바다서 숨진 채 발견

목포해양경찰서 전경.

광주에서 이웃 식육 판매점 업주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무안의 한 항구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식육 판매점에서 50대 업주 B씨의 머리를 둔기로 한차례 때렸다.

인근에서 또 다른 식육 판매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직후 현장에서 벗어났고, 자신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전남 무안군으로 달아났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튿날인 28일 오전 1시 41분께 무안군 한 항구 근처 바다에 빠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신체에서는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하고, 목포해경은 변사 사건 처리할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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