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내달부터 우체국쇼핑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쇼핑은 국민이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전통시장관'을 2012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관에서는 전국 253개 전통시장에 7500여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그간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결제는 불가했다.
하지만 내달 1일부터는 전통시장관에서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지에서 사용된다. 구매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액면가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 도입·시행으로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업체 판로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업체의 입점과 상품 컨설팅 제공 등으로 공공쇼핑몰의 공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 시행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내달 4~17일 매주 선착순 300명에게 전통시장 상품 10%(최대 3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우체국쇼핑 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결제금액 상위 구매자에게 우체국쇼핑 온라인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해근 우본 본부장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는 전통시장 상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국민이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시행된다"며 "우본은 우체국쇼핑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전통시장 업체와 고객 모두가 상생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