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최근 5년간 졸음운전 사망자가 8월에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0~2024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9559건, 사망자는 252명이다, 이 중 8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36명(14.3%)으로 월별 최다 수준이다.
졸음운전은 일반 사고보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이 높은 특징이 있는데, 8월은 4.13명으로 월별 치사율도 가장 높다. 이는 기타사고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다.
도로종류별로는 고속국도 10.81명, 일반국도 6.55명, 지방도 4.04명, 특별·광역시도 0.86명 등으로 속도가 높은 도로일수록 치사율이 높았다.
졸음운전 사망사고 가해운전자(34명)의 연령대는 60~69세 10명(29.4%), 30~39세 7명(20.6%) 순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11명(32.4%)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휴가철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운전이 우려된다"며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졸음운전 예방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