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국내 동종업 최초 내부망서 'MS 코파일럿' 쓴다

보안·협업환경 모두 충족, 보안 적정평가 통과

BNK캐피탈이 국내 캐피탈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내 내부망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365와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BNK캐피탈(대표 김성주)은 지난 9일 MS 365와 코파일럿 활용을 위한 보안·협업 모듈 5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알렸다. 이어 22일에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아 실제 사용환경 구축을 마치고 사내 내부망에서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갔다.

이번 도입은 변경된 절차에 맞춰 보안 기능과 협업 기능을 분리해 추가 지정과 보안 평가를 각각 받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BNK캐피탈은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며 M365 코파일럿을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됐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M365 코파일럿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추가 지정된 이후 전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AI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는 등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지난 7월에는 금융보안원의 서면·현장 점검을 통과하며 최종 적정성 평가도 마무리됐다.

BNK캐피탈은 이번 도입을 통해 AI 기반 업무환경에 대한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금융권 내 AI 활용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AI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삼아 조직의 역량을 키우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힘줬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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