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17일까지 '국가유산 인공지능(AI) 학습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성형 AI에서 잘못된 역사 정보를 바로잡는 운동이다. 챗GPT,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가유산 정보가 왜곡돼 있거나 편향된 정보가 검색되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훈민정음은 누가 만들었어?'라는 질문에 '세조가 백성들을 위해 만든 문자로, 중국에서 가져온 문자 체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답이 나오는 식이다. 훈민정음은 조선 세종이 1443년에 창제한 문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은 "'세종실록'에 의하면 훈민정음은 세종 25년(1443)에 왕이 직접 만들었으며, 세종 28년(1446)에 반포한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한다.
캠페인에는 국가유산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수정하도록 학습시킨 정보와 이를 통해 정정된 새 응답 내용을 캡처해서 제출하면 된다. 우수한 활동을 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