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개 섬, 행안부 주관 '특성화사업' 공모 선정

금오도·사도·서도…1곳당 최대 50억 지원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기여 기대"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남면 금오도 장지, 화정면 사도, 삼산면 서도 덕촌 등 3개 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88개 특수상황 지역의 섬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지 선정을 위한 서면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섬이 선정됐으며, 이 중 3개가 여수시 소재 섬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여수시 남면 금오도 장지, 화정면 사도, 삼산면 서도 덕촌 등 3개 섬이 선정됐다. 여수시 제공

선정된 섬에는 내년부터 2년간 섬당 4억원이 투입되며,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 마을 주력사업 발굴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주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섬지역 특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 조사 용역을 사전 실시하는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남면 화태도·안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개 섬(남면 5, 화정면 3, 삼산면 3, 묘도동 1)이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지역 자원을 상품화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지원한다. 사업추진 실적에 따라 섬별로 최장 9년간 최대 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사업 선정은 도서지역 인프라 확충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속 가능한 섬 조성을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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