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5~27일 새벽 해수면 상승…침수피해 예방 총력

최고 5.03m 예보…"저지대 주차 자제"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 전경. 독자 제공

전남 목포시가 오는 25~27일 새벽 시간대 조위 상승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오전 1~5시 사이 바닷물 수위가 최고 5.03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6일 새벽에는 조석표 기준 최고치인 5.03m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해안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반 편성 ▲배수펌프장·수문·배수갑문 등 방재시설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해안변 도로 및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침수 우려가 큰 만큼 해당 구역 주차를 삼가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조위가 4.90m 이상일 경우 해수위험일로 지정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조위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저지대 거주민과 차량 소유자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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