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위한 ‘내 머릿속 네모 밥상’ 운영

‘뇌에 착 붙는’ 영양소 식단 알려줘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고령화로 늘어나는 치매 대상자를 위해 '내 머릿속 네모(NEMO) 밥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영양사와 함께하는 뇌 건강 영양교육. 송파구 제공.

치매 환자는 영양 대사 능력 저하로 맞춤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영양사와 함께하는 뇌 건강 영양교육을 도입했다.

네모(NEMO)는 신경을 의미하는 뉴로(NEURO)와 메모리(MEMORY)의 합성어로,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개선에 특화된 교육이다. 특히, 구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D, 항산화 성분 등 ‘뇌에 착 붙는’ 영양소를 활용해 교육에 나선다.

대상별(정상군·치매군)로 식습관 개선과 영양교육을 진행하며, 참여자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꼼꼼히 분석해 맞춤형 식단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문 영양사가 1:1 상담과 맞춤 식단 가이드도 제공한다. ‘우유 빙수 만들기’ 등 실습과 퀴즈대회 등 참여형 교육도 마련해 식습관 개선을 돕는다.

프로그램은 7월~11월까지 5개월간 60세 이상 치매 예방 관심자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치매는 더 이상 숨길 질병이 아니다. 이번 영양교육이 치매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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