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후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광산구가 심리지원에 나섰다.
광주 광산구 청사 전경.
광주 광산구는 오는 22~24일 화재 인근 아파트 단지 6곳을 찾아 '건강·심리 회복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산구 보건소와 광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해 정신 건강평가, 심리상담, 치매 조기 검진, 건강측정 등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은 화재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은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한 인지기능 선별검사도 병행하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에게는 치료 연계 등 지속적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구는 앞서 지난 9~11일에도 화재 영향권 아파트 7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운영해 건강상담과 기초검진 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