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루키 라이언 제라드(미국)가 첫 승을 신고했다.
라이언 제라드가 배러쿠다 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트러키(미국)=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74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3점을 쌓았다. 나흘 동안 47점을 올려 에릭 판루옌(남아공·44점)을 3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2만달러(약 10억원)다.
같은 기간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개최된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주로 나선 대회다. PGA 투어에서는 유일하게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나 그보다 못한 성적은 모두 3점씩 깎인다.
제라드는 2023년 특별 임시회원 신분으로 PGA 투어에서 잠시 뛰었다가 이번 시즌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전까진 PGA 콘페리(2부) 투어에서만 뛰면서 1승을 올렸다. 정규 투어에선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토드 클레먼츠(잉글랜드) 3위(39점), 전날 공동 선두였던 리코 호이(필리핀)는 공동 8위(34점)로 밀렸다.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은 공동 20위(30점)다.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