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운데)가 김부겸 전 총리(왼쪽에서 두번째)가 이끄는 대한민국 특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디 엑스(X)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김부겸 전 총리가 이끄는 대한민국 특사단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의 뜻깊은 회담을 상기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인도·한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혁신·국방·조선·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민주주의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서 항공 사고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부겸 전 총리와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 이개호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지난 16일 출국했다. 특사단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특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이 중 유럽연합(EU)·프랑스·영국·인도 등 4곳의 특사단 명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