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5일간 진행한 '2025년 우리광주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전남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출범식 기념 촬영 사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우리전남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은 기후 위기로 인한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여 여름철 폭염 등 위험에 노출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발생 가능한 사회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진행했다. 모금된 성금은 광주시와 전남도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방비·여름 이불 지원 등 폭염 극복을 위해 전액 지원된다.
광주사랑의열매는 약 11억 2,000만 원의 현금과 약 1억 1,800만 원의 현물을 모금해 총 약 12억 3,9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전남사랑의열매는 총 25억 3,000여만 원이 모금됐다.
이번 광주 캠페인은 총 35일간 광주시와 5개 구가 함께 진행했으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집중 모금캠페인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캠페인 기간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4명(▲조영철▲김대원 ▲윤홍현 ▲김률)이 가입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법인들의 활발한 기부도 더해졌다.
전남의 경우 지난해 모금액인 24억 3,000여만 원보다 1억 원 모였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보다 10일 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우리전남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올해와 지난해 모금 목표액이 각각 17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해 모두 목표를 훨씬 초과 달성했으며, 특히 올해는 목표 대비 149%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 사랑의열매 노동일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전남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착한 나눔이 지역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건강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