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사계절 공기 질 관리한다…'제습 환기청정기' 출시

공기청정과 환기는 물론 제습까지 한 대로
사계절 에어 케어 솔루션…통합 공기질 관리
다양한 제품 시스템으로 연결해 생활환경 솔루션 제공

경동나비엔이 공기 청정과 환기는 물론, 제습까지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아열대 기후라고 불릴 만큼 덥고 습한 날이 늘어나면서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데 있어 제습의 필요성이 더 커진 점을 고려한 제품이다. 한 대로 차별화된 사계절 공기 질 관리가 가능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승부수라는 평가다.

경동나비엔은 신제품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제습 환기청정기는 실내 온도의 변화 없이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40~60%의 상대습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사계절 에어 케어 솔루션

핵심 기술은 '듀얼 제습'이다. 1차로 냉매를 활용해 공기 중 습기를 수증기로 응결시키고, 2차로 고분자 제습 소재 등으로 습기를 흡착하는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이 때문에 제습 성능이 뛰어나고, 온도의 변화 없이 습도만 관리하는 제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습 환기청정기를 통해 쾌적한 습도를 유지하면 체감온도가 낮아져 여름철 불필요한 냉방도 줄일 수 있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는 "습도만 낮추면 에너지를 덜 쓰면서도 쾌적하고 시원한 실내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적인 공기 청정 기능도 장점이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는 물론, 실내 습도와 세균, 바이러스까지 관리하며 사계절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또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며, 그 과정에서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88%, 79% 회수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외부의 공기는 다섯 단계의 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걸러 실내에 신선한 상태로 공급한다. 이때 유입되는 습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라돈, 습도까지 감지하는 '에어모니터'가 실시간 공기 질을 분석해 자동으로 진행한다.

소비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실내 전체에 연결된 디퓨저로 습도를 관리, 방이나 거실로 옮겨 다닐 필요 없이 28ℓ의 대용량 제품인 제습 환기청정기 한 대로 집안 전체의 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 자동 배수 시스템도 갖춰 물통을 매번 비워야 하는 기존 제습기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이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생활환경 솔루션'의 구심점

제습 환기청정기는 경동나비엔이 제공할 '생활환경 솔루션'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통합 공기 질 관리의 허브일 뿐 아니라, 보일러를 통한 난방과 온수, 나비엔 매직의 쿡탑과 후드 등 주방기기, 숙면을 책임지는 숙면매트, 스마트한 주거생활을 위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까지 모든 제품을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의 다양한 제품이 서로 연동되며 최적의 연계 조건을 구현하는 데 제습 환기청정기가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제습 환기청청정기를 구독 상품으로 출시해 '통합 공기 질 관리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제습 환기청정기에 냉방 기능을 더한 '콘덴싱 에어컨'으로의 진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등 실내 공기 질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능을 콘덴싱 에어컨 한 대로 수행하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청정기'는 변화하는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쾌적 제습'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제품"이라며 "제습 환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통합 공기 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며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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