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전철 1호선 연장 구간 '솔빛나루역(가칭)' 신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시에 승인 사실을 통보하며 "화성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3자 간 협약을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솔빛나루역' 신설은 그동안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으로 꼽혔던 사업이다. 현재 서동탄까지 연결된 수도권 전철 1호선을 동탄역까지 잇는 구간 내에 화성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신설하는 역이다.
역이 신설되면 인근 주민들은 전철을 이용해 환승 없이 서울역, 수원역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동탄역에서는 GTX-A, SRT 등으로 환승할 수도 있다.
이번 사업 승인은 지난달 말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역 신설을 위한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관 업무 분장 등이 포함된 '위·수탁 협약'을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체결하는 한편, 시 예산 편성을 위한 투자심사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