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노후 공동주택 폭염·화재 예방 순찰 강화

금화순찰대-119안전센터 합동 점검

노후된 공동주택을 점검하고 있는 금화순찰대와 119안전센터. /사진= 세종소방본부 제공

세종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과 전기 사용 증가로 온열질환과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지역내 노후 공동주택 54개 단지를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금화순찰대와 119안전센터가 합동으로 펼치는 순찰은 무더위에 취약한 공동주택의 안전을 점검하고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금화순찰대는 현장 안전점검과 자료조사, 주민 대상 화재예방 교육, 아파트 단지 내 위험 요소 사전 발굴 및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전기 사용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배전반과 전기차 충전시설, 옥내 배선 등 전기화재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119안전센터는 전기사용이 많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펌프차를 활용한 순찰을 확대 운영하고 화재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달 말까지 진행되는 예방 순찰은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보완이 필요한 단지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은 구조적·환경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무더위와 전기 과부하로 인한 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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