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관광기반 구축…장성, 1천만 관광도시 시동

물문화관·페스티벌광장·RE100타운 등 추진
관광거점·생활관광·친수도시·지속가능 4대 전략

전남 장성군(군수 김한종)이 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기반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개발 방향 설정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성장장성' 도시브랜드에 맞춘 핵심 구상을 발표했다. 기본 구상은 '황룡강 성장투어 프로젝트'다. 사업은 관광 거점화·생활 관광화·친수 도시화·지속 가능화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전남 장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장성군 제공

'관광 거점화' 분야는 황룡강 물문화관 건립, 축제장과 읍시가지를 잇는 '황룡 페스티벌 광장' 조성, 숙박·상업단지로 계획된 '황룡 베네치아 타운' 조성 등이 포함됐다. 황미르랜드에는 네트공원과 미니풀장 등 가족형 공간을 조성하는 '황미르 가족랜드' 개발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야간경관을 갖춘 전망대 '성장장성 별빛누리', 안산둘레길 미디어파사드, 장성호 유람선 운영 등이 계획에 담겼다.

'생활 관광화' 항목은 장성호 스마트 미디어 계단, 전망 타워 엘리베이터, 야간 홀로그램 설치 등이 포함됐다. 황룡강 꽃길을 따라 운행하는 '황룡 열차', 장성호~필암서원 간 투어버스 운영도 제안됐다.

'친수 도시화' 부문은 에너지자립형 '황룡 RE100타운' 조성, 기업·동호인 대상 '황룡워크숍파크' 개발, 수생식물 서식처 복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변경관형 도시계획 수립, 민관협치 기반의 경관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 등 '지속 가능화' 방안도 포함됐다.

김한종 군수는 "황룡강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명소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황룡강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해 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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