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iM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이 주식을 매각했다. iM금융 주가가 오르면서 저축은행 자본 규제 문제에 걸리지 않기 위함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8일 iM금융 주식 323만338주를 관계사인 OK캐피탈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분율은 기존 9.92%에서 7.92%로 낮아졌으며 매각가는 주당 1만4240원, 총 매각 금액은 460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iM금융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상 저축은행은 보유 주식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어선 안 된다. 올 1분기 OK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1조6105억원이며 유가증권 중 주식 자산 규모는 6603억원인데, 최근 iM금융 주가가 오르면서 OK저축은행 주식 자산 규모가 자기자본 50%를 넘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