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15일 본점 오션홀에서 부·울·경 지역 수출입 업체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2025년 하반기 환율 및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 관세 정책,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으로 불안정해진 세계 경제가 환율과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지역 기업의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두 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부산은행 이영화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외환시장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NH투자증권 황병진 부장이 '하반기 원자재 시장 전망과 기업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 담당자들은 양 강연 모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해수 부산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올해 상반기는 불확실성이 매우 컸던 시기로 기업들이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힘줬다.
부산은행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코노미스트 및 외환 전문가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은행 측은 환율 전망과 외환 파생상품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수출입 지원 서비스 등을 지역 기업에 제공하다고 소개했다.
BNK부산은행에서 지역기업을 위한 환율·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