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수술 안전성 높였다”… 부산부민병원 석상윤 과장, 경추연구학회 금상

부산부민병원 척추센터 석상윤 과장이 경추 질환 수술의 안전성을 높인 연구 성과로 '베스트 경추 논문상' 금상을 수상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석 과장은 지난 5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덕경홀에서 열린 '2025년도 제5차 대한경추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은 2023년·2024년 동상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석경수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된 것으로, 제목은 '경추 신경근증 환자에서 시행하는 구상돌기 전절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척추 동맥 손상의 예방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점:구상돌기 기저부와 횡돌기간 해부학적 위치 관계'다.

이 논문은 경추 신경근증 수술 중 척추 동맥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 전 필수 확인 사항을 해부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목디스크 등 경추질환 환자에서 시행되는 '구상돌기 전절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에 대한 예방 가이드를 제시해, 수술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석 과장은 수상 소감에서 "경추 질환 치료에 대한 고민이 연구로 이어졌고 그 결과가 학회를 통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추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 개선과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수상 외에도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일본 도쿄대 의료진 대상 UBE(양측접근 척추내시경) 수술 교육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부민병원 관계자는 "석상윤 과장의 이번 수상은 국내 척추질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척추질환 분야에서 선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부민병원 척추센터 석상윤 과장.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