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여성연구소, 8월 시민강좌… “젠더·생태·일상 함께 얘기”

4주간 김해율하도서관서 진행

법학·철학·사회학 전문가 강연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여성연구소는 오는 8월 한 달간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젠더, 생태, 일상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14일 전했다.

이 강좌는 8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해율하도서관 세미나실에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부산대 PNU Startup-10 사업의 하나로 마련돼, 김해시립도서관과 협업해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강좌는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과 생명의 공존을 위한 '돌봄'의 가치를 중심으로 젠더와 생태, 일상의 접점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한다. 강연에는 법학·철학·사회학·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 강연은 8월 6일 김수진 부산대 법학연구소 강사의 '낯섦과 익숙함,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이어 ▲8월 13일 이수경 부산대 철학과 강사의 '돌봄, 노동, 의존' ▲8월 20일 최나현 부산대 여성연구소 강사의 '돌봄의 공동체, 가족 너머의 상상' ▲8월 27일 김정화 부산대 역사교육과 강사의 '사랑과 공포로 본 매독의 역사' 순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에서 7월 16일부터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부산대 여성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기후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인간의 돌봄, 연대, 공존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성찰과 변화를 이끄는 지역 밀착형 인문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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