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담양군수, '취임 100일' 군정 성과·계획 밝혀

농촌협약·복지확대·생활인구 1위 등
"군민 체감 군정 추진으로 미래 준비"

정철원 담양군수가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일 고서면 증암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가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 군수는 군정 정상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착실히 추진 중이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협약 체결로, 2029년까지 총 369억원을 투입해 지역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이를 통해 보육·의료·교통 등 생활 서비스 자족률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담양쌀이 2년 연속 프랑스 수출에 성공, 올해만 200t 계약을 맺었고, 군은 물류비 등을 지원해 46억원의 수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과의 소통도 강화하며, 영농정착 지원에 힘쓰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은빛급식센터'를 개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50여명에게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체 돌봄 체계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인구 측면에서는 3분기 연속 전남도 인구감소지역 중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 생활인구는 39만8,000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7.7배에 달한다. 군은 이를 정주인구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69억원과 인구정책 예산 211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지난달 국회를 방문, 총 1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325개 마을을 직접 방문,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즉각 조치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 100일간 군민 곁에서 직접 듣고 움직이는 행정으로 군정의 중심에 '주민의 목소리'를 놓는 데 집중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담양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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