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경북 영주시가 '2026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봉현면 노좌1리와 부석면 우곡리 2곳이 동시에 선정되며 지역 균형발전과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영주시는 11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봉현면 노좌1리와 부석면 우곡리 지구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노좌1리에 23억원, 우곡리에 22억원 등 총 45억원의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전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이며, 선정된 두 지역에는 노후 주거지와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맞춤형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마을안길 정비 ▲재해위험시설 보강 ▲스마트 안전보행 시스템 설치 등 안전 기반 확충과 함께 ▲독거노인·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 활동이 병행된다.
노후주택 집수리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공·폐가 철거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포함돼 주민 체감도를 높일 전망이다.
영주시는 지난해에도 '영주1동 숫골', '이산면 용상2리', '평은면 지곡1리' 등 3개 지구가 동일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추가로 2개 지구가 더해지면서 2년간 총 5개 지구, 약 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모 수주를 넘어 낙후된 농촌지역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석면 우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