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산책앱 '걸어용' 인기…두달만에 이용자 1만명 훌쩍

추천장소 확대·포인트 제공 등으로 동기 부여
'금학천 산책길'·'SERI PAK with 용인' 애용

경기도 용인시는 일상에서 걷기 활동을 돕는 산책 앱 '걸어용'의 이용자가 서비스 두 달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직접 개발해 5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이다.

이 앱은 65세 이상의 사용자는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를 걸으면 하루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제공한다. 앱에서 추천한 산책 장소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인증하면 별도로 20~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산책코스 추천을 비롯해 걸음 랭킹과 반려목 키우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에게 동기를 부여한 것도 특징이다.

시는 사용자 분석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산책코스는 1만510회를 기록한 '금학천 산책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특례시청 둘레길'이 8230회로 2위였다.

인기 장소는 2974회 선택한 'SERI PAK with 용인'이었으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이 2839회로 2위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 사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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