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증축 설계공모 ‘모두를 위한 집’ 당선작

알오엠·재라 건축사사무소 공동 출품

주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복지공간

울산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별동 증축 설계공모에서 알오엠 건축사사무소와 재라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모두를 위한 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상북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별동 증축 사업의 하나로 진행돼 지난 4월 14일부터 접수해 총 9개 작품이 응모했다.

군은 기능성과 공간 활용성, 디자인의 조화,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두를 위한 집'을 최우수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권한이 부여되고 입상작은 최우수·우수·장려작으로 나눠 상금이 지급된다.

울주군은 이날 상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당선작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들과 함께 향후 시설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증축은 총사업비 58억원(예정공사비 38억원, 설계비 2억1000만원) 규모로 추진되고, 지상 2층, 연면적 700.32㎡ 규모의 별동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서예, 문인화, 다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실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 중심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공간 조성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군민 의견을 반영한 행정공간 조성으로 신뢰받는 울주군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증축 설계공모 당선작.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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