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3개 마을에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한다.
8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협약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6번째) 등 참서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8일 관내 마을 3곳과 신재생에너지 설비업체 2곳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에너지 취약지역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해 전기 요금 절감과 마을발전소 수익으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다.
협약에는 송탄동 원도일마을, 진위면 마산1리마을, 서탄면 마두리마을 등 3곳의 마을과 ㈜강남파워텍, ㈜지큐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업체 2곳이 참여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3억97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이들 마을의 주택 51곳에 태양광 153㎾를 설치하고, 마을회관 3곳에 35㎾의 '마을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관내에 4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3개 마을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 특성을 고려한 시민 RE100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복지 향상과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