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생명 9%대 강세…주주환원 강화 수혜주

한화생명의 주가가 10일 두 자릿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법제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힘입은 상승세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한화생명의 주가는 전장 대비 9.32% 오른 주당 4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여당에서 추진 중인 주주환원 강화 법제화에 따른 증권·금융·보험 업종 수혜 기대 여파로 분석된다. 전날 코스피는 자사주 의무소각 법안 발의에 증권, 보험, 지주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관련 수혜주 가운데서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인데다 자사주 비중이 높고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속증여세 개정안과 자사주 의무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사주 소각 정책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등은 공통적으로 금융주 강세 명분이 높다면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정책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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