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지난 8일 본점 회의실에서 '2025년 충청남도 금융복지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사업 추진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충남도가 충남신보에 위탁해 진행 중인 금융복지 지원사업의 중간점검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 경제정책과 유재천 과장을 비롯한 도청 관계자와 충남신보 강태희 상임이사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충남신보는 올해 상반기 동안 도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복지 종합상담 ▲채무조정 컨설팅 ▲일자리 연계 복지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총 320명의 도민이 실질적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추진실적과 협약기관과의 연계 성과, 우수 지원사례 등이 공유됐으며, 하반기 및 내년도 사업 운영 방향 등도 논의했다.
유재천 도 경제정책과장은 "최근 금융문제로 고통받는 도민이 늘고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태희 상임이사는 "이 사업은 채무와 연체로 삶이 무너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복지제도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 3월부터 천안 동부센터와 홍성 서부센터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내 과도한 부채, 연체, 추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이나 자영업자는 누구나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