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라운지' 콜린슨, 공항 내 스파·게임으로 '여행 행복' 높인다

공항 라운지 서비스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를 운영하는 콜린슨인터내셔널(이하 콜린슨)이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시장을 겨냥한 공항 서비스 전략을 밝혔다. 여행 전후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스파·게임 같은 서비스를 공항에 도입하고, 비행기 안에서는 여독을 풀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로한 발라 콜린슨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솔루션 부사장은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 판도가 급변하는데 한국 소비자들이 더욱 행복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한 발라 콜린슨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솔루션 부사장은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영주 기자

콜린슨은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을 단순한 이동시간이 아닌 '회복'의 시간으로 바꾸는 '트래블 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비행기에서 음악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항에서는 스파·게임 같은 콘텐츠를 도입해 장거리 비행 전후 피로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항 라운지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혼잡을 피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프리부킹' 기능도 지원한다.

콜린슨은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 여행 수요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난 12개월간(2024년 5월~2025년 5월) 아태 지역 내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관련 서비스 네트워크를 16% 확장했다. 현재 콜린슨 인터내셔널의 프라이어리티 패스 네트워크는 아태 지역 145개 도시에서 약 750여개의 공항 라운지와 다양한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700여개의 공항 라운지와 체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안 리 콜린슨 북아시아 상무이사는 "한국인은 연평균 5회 왕복 여행을 하고 여행 지출이 아태 평균보다 16.5% 많은 약 5553달러(759만원)에 달한다"며 "연 소득의 3분의1을 여행에 투자한다는 수치는 브랜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산업IT부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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