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동양미술사학회는 10일 오후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미술유산 명문의 연구 현황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한다. 다양한 도자와 금속 공예품에 새겨진 명문(銘文)의 연구 현황을 공유한다.
'무자(戊子)'가 새겨진 고려시대 청동 향완
연구원이 수집 중인 고려·조선 도자기와 금속 공예 명문 자료를 소개하고, 한국·일본·대만 등 국내외 연구 사례를 함께 살핀다. 일본의 묵서(墨書·먹물로 글씨를 씀) 토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례와 청나라 황실 청동기 유물의 명문 연구 현황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술유산에 기록된 명문 연구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돌아보며 향후 심화 연구와 종합 정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