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유환동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 딸기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딸기 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딸기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논산 2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아 김태일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주임교수가 발제했다. 토론자는 논산 농어업회의소 이택현 사무국장, 김재한 딸기농장 대표, 논산 딸기연구회 강대석 회장, 충남도 박람회 준비 TF팀 이상열 팀장이 참여했다.
오 의원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딸기 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인력 부족, 자재비 상승 등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딸기 산업의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충남 딸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과 충남 딸기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품질 고급화를 통한 브랜드가치 향상 ▲생산성 향상 및 재배 안전성 강화 ▲조직 배양묘 보급 확대 ▲수출 단지 육성 ▲생산시설의 조직화 및 규모화 ▲인력 수급 대책 마련 ▲딸기 관광 상품화 등 7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열 팀장은 "2027년 논산 세계딸기 산업 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통해 논산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딸기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이 제시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