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단막극 제작지원 예산 2배 확대 '20억원'

올해 15편 제작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올해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의 2배인 20억원으로 확대해 15편을 제작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참신하고 우수한 신인 작가, 연출 등 창작자들의 데뷔를 돕기 위해 2023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CJ ENM과 협업해 제작한 단막극을 tvN과 티빙에서 방영했다. 지난해에는 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신진 창작자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의미있는 성과도 냈다.

2023년 지원작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포함한 6편이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의 상을 받았고, 그 중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단막극 작품상도 받았다. 지난해에도 지원작 '고물상 미란이' 등 4편이 제58회 휴스턴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 갔고, 금상을 받은 '덕후의 딸'은 tvN에서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드라마 산업의 질적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단막극의 가치에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인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단막극에 대한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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