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아카데미 개막… 전 세계 청년들 부산에 모였다

KMI 주관 국제 교육교류 프로그램… 북극권 7개국 참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지난 7일 부산에서 '2025 북극아카데미'의 막을 올렸다.

북극 관련 정책·경제·문화 등을 주제로 한 국제 교육 교류 행사로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2025 북극아카데미' 막을 올리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이번 아카데미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부산에서의 강의와 문화교류(7.7∼9), 해양수산 현장 견학(7.10), 극지연구소 방문(7.11), 서울 홈커밍데이와 수료식(7.12) 순으로 이어진다.

북극아카데미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MI와 북극대학연합(UArctic)이 공동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북극권과 한국의 대학(원)생들이 함께 북극 관련 의제를 학습하고 교류한다.

지금까지 3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해외 참가자 선발 경쟁률이 10대 1을 넘겼다. 7개 북극권 국가에서 15명의 해외 참가자가 선발돼 전 일정에 참여한다.

7일 개회식에는 조정희 KMI 원장을 비롯해 신형철 극지연구소장, 라스 쿨레루드 UArctic 총장,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대사, 유리 야르비아호 주한 핀란드대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케네스 외 북극이사회 의장도 온라인 강연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극 정책과 규범, 경제·원주민 정책, 과학 협력, 관광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구성됐다. 특히 고신대 태권도 선교학과와 연계한 태권도 체험 등 문화 교류 활동도 포함돼 있다.

강연진에는 북극이사회, 노르웨이 북극대학교(UiT), 노드대학교(Nord University)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북극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국제적 시각을 넓히게 된다.

조정희 원장은 "지정학적·경제적 가치가 커지는 북극 이슈에 청년들이 주목하고 있는 지금, 본 아카데미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KMI는 앞으로도 북극권과 비북극권 간 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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