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김기완기자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한글문화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7일 요청했다. 행정수도로서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려면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을 7일 만나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 기획조정실 제공
이 부시장은 세계적인 한글·한류 문화 및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한글문화 도시로 지정된 세종시의 상징성을 설명하면서 이와 관련된 현안 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한글과 한류 문화가 세계 속으로 확산·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시설인 국립 한글 문화단지 조성 사업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게다가 제2 행정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대규모 회의·행사 수요 대응을 위해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도심 내 단절된 국지도 96호선 구간을 연결하고 향후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 등 주요 시설과의 교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천 횡단 지하차도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지원도 건의하고, 세종지방법원·검찰청 건립 예산과 시민 편의 증진과 안전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예산의 국비 반영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