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민과 경기교육 가족은 경기교육의 최우선 정책으로 '인성교육'과 '학력 향상 교육과정'을 꼽았다.
이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3년간 교육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경기교육 목표인 '기본 인성·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경기도교육청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8735명, 학부모 3097명, 교직원 3583명 등 총 1만5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합친 결과 도민들은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으로 경기 인성교육(32%)을 꼽았다. 이어 학력 향상 교육과정(19%), 디지털 시민교육(9%)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3주년을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학생 역시 경기 인성교육(18%)을 1순위로 꼽았으며 자율 선택 급식(18%), 학력 향상 교육과정(9%) 등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답했다.
교직원도 경기 인성교육(25%)을 1순위에 올려놨으며 학력 향상 교육과정(22%), 과밀학급·과대 학교 해소(20%) 등도 경기교육의 중요정책으로 꼽았다.
반면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31%)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인성교육(23%),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11%)이 뒤를 이었다.
임태희 교육감은 앞서 지난 23일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교 현장이 자율적으로 균형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을 위한 여건과 방법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18일부터 5월11일까지 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도민은 ±2.51%p, 학생은 ±1.05%p, 학부모는 ±1.76%p, 교직원은 ±1.6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