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개혁신당은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2025.6.4 김현민 기자
30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개혁신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을 이날 결정했다. 개혁신당은 조만간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기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아닌 '단일지도체제'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득표수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지만 후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모든 원내 정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있다"며 "개혁신당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일지도체제를 통해 대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6·3 대선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조치란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하는 데에 있어서 제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 참석해서도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