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참여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S25가 출시하는 오징어게임 시즌3 컬래버 상품. GS리테일 제공
우선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넷플릭스 주관 팝업 내 일부 전시공간을 통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 ▲컬래버 상품 소개 등을 전개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콘텐츠 기반의 협업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대표 캐릭터 '영희'와 새롭게 등장하는 '철수'를 활용한 '영희철수 렌티큘러 T머니 교통카드'를 지난 27일 선보였다. 다음 달 초에는 작품 속 단체 줄넘기 콘셉트를 반영한 약 2m 길이의 '줄넘기 젤리'와 오징어게임 속 대표 먹거리인 달고나를 활용한 '달고나 쫀득쿠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이번 협업이 단순히 콘텐츠 속 아이템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팬덤이 곧 구매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면서 일상 속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GS25는 2023년부터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K콘텐츠 기반의 상품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출시된 넷플릭스 컬래버 상품은 누적 판매 수량 3000만 개, 매출 75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 시리즈 관련 상품만으로 판매량 630만개,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