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이노베이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14%↑

SK이노베이션이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 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4.11%(1만3800원) 뛴 1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를 각각 18조원, 2571억원으로 추정하면서도 "정제마진이 5월 반등 이후 6월에는 더욱 강세를 보여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배터리 사업의 경우 현대차 메타플랜트의 전기차 생산에 힘입어 북미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49조가 넘는 차입금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의 순차입금은 32조8531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섰다.

증권자본시장부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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