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콜마그룹의 오너 2세 남매간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본격화되면서, 콜마홀딩스의 주가도 강세다.
27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70원(12.54%) 높은 1만6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콜마비앤에이치는 윤여원 대표가 친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대전지법에 낸 위법행위 유지(留止) 등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다음 달 2일로 잡혔다고 밝혔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에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윤여원 대표는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맞섰다. 윤 대표는 콜마홀딩스의 임시 주총 소집 요구에 대해 "3자 간 경영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콜마홀딩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18년 9월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과 윤 부회장, 윤 대표가 맺은 제3자 간 경영합의서를 근거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경영을 주장하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소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