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환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신작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전날 리니지M과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11종의 외국산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리니지M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2017년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국에서는 '천당: 혈통'(天堂: 血統)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스마일게이트의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 기반의 모바일·PC 게임 신작도 판호를 받았다. '크로스파이어 : 레인보우'(중국명 穿越火線: 虹)라는 이름이 붙은 이 게임은 중국 텐센트가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게임이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 레인보우는 텐센트 산하 스튜디오 '팀 제이드' 주도로 개발됐으며, 퍼블리싱도 텐센트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텐센트에 크로스파이어의 IP를 대여한다.
국내 게임사 빅게임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도 이들 게임과 함께 판호를 발급받았다.
중국 현지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판호 제도를 통해 외국산 게임들의 중국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탓에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협업해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