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비온,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상한가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온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9.86% 오른 5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제약사와 총 1조 8000억원 규모 계약 체결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이비온은 CLDN3 등 5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ABN501에 대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선급금(업프론트)과 개발·상업화 마일스톤을 모두 포함한 최대 13억15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 규모이며,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선급금은 항체 1개당 500만달러, 총 2500만달러(약 342억 원)다. 연구개발, 허가, 상업화 진행 중 계약 상대방의 종료 의사에 따라 이번 계약은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 종료에 따른 에이비온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

에이비온은 ABN501 초기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며, 계약 상대방은 이후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계약한 물질 이외에도 3개의 다른 단백질을 표적 또는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물질에 대해 계약 상대방은 우선 협상권을 가진다. 따라서 총 계약금액이 추가되거나 독점적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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