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7월 1일 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19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승진 123명, 전보 328명, 퇴직준비교육·정년(명예)퇴직 등 209명, 신규임용 36명 등 총 696명 규모로 이뤄졌다.
승진 인사에서는 강상철 안전복지과장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 나주도서관장으로 임명됐다. 강 관장은 안전복지과장으로 재직하며 학교 안전 및 교육복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강상철 신임 나주도서관장
강 관장의 승진은 전남 교육계 안팎에서 일찌감치 예상된 인사로, 장석웅 전 교육감 재임 시절 여러 차례 승진 기회를 놓쳤으나 묵묵히 조직을 지켜온 공로가 이번 인사로 결실을 맺었다. 평소 차분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힘든 시기에도 내색 없이 운동으로 심신을 다지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나주 출신인 강 관장은 지난 2013년 사무관 승진 이후 도교육청, 목포공공도서관, 전남교육청학생교육원, 본청 안전복지과장 등을 거쳐 이번에 3급으로 승진했다.
4급 보직에는 ▲광양평생교육관장 오준경 ▲장성도서관장 차계옥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노병수 ▲안전체험학습장 분원장 선승헌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김도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분원장 한근수 ▲국제교육원 총무부장 장행운 등이 임명됐다.
4급 승진자는 5명으로 ▲박민숙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 ▲이계영 목포대학교 교육협력관 ▲장동준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사무처장 ▲문선태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조정희 목포도서관 독서문화부장으로 각각 발령됐다.
5급에서는 최영주 성인지교육팀장이 목포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이동하는 등 28명이 전보됐으며, 완도신지중 성진미 행정실장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여수여명학교로 배치됐다. 6급 이하 승진은 학교 및 교육지원청 근무자를 우대했으며, 전보는 본인의 희망 지역을 사전에 반영해 공정하게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정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인사에서는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온 공무원들을 우대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청렴한 인사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미래 전남교육 행정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