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물가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당정협을 통해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는 취임 첫날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하고 국무회의에서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다"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선 전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민생과제 1순위를 묻는 말에 국민 10명 중 6명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며 "국민의 말씀대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물가 안정과 함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가 줄어들어 골목상권이 침체한 지금 소비를 늘려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국가 재정 투입은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의 삶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선 기간 30조원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오는 12~13일 이뤄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박 직무대행은 "10일 오후 2시 원내대표 합동토론회가 진행된다"며 "집권여당이자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누가 민주당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